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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수기

안재진 2기 - 아쉬움과 새로운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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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학금받아서기뻐요 댓글 0건 조회 663회 작성일 19-02-2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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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 올해였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꿈이 있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던 저 자신에게 당연스럽게 결과가 올 것이라 믿었던게 잘못이었을까요. 현실은 너무나 제게 가혹했습니다. 남들보다 좋은대학? 상관 없었습니다. 그저 나 자신이 자랑스러운 결과를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번 장학금을 받는 것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장학금을 신청하면서 내게 이런 걸 받을 자격이 있는 걸까?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장학금을 받는 나 자신이 부끄럽게 여기는 이유가 결국엔 남들이 말하는 인서울 못가서 이런거 아니냐고? 다른 장학생들은 인서울 했을 것 같은데 나만 못했으니 장학금 받을 때 부끄러운 것이 아니냐고 말입니다.


이런 이유로 장학금을 받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장학금 좋은 대학에 가서 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던 목표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더 노력하자고 후회하지 말자고 새로운 시작과 함께 용기를 주기위해 내게 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제게 보이지 않던 길들이 보였습니다. 후회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던 제가 능동적이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 대학에 있는 얻을 수 있는 것들 모조리 뽑아내겠다.' 저는 새학기 전 '영어캠프'에도 참가해 원어민 교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또한 다른 타 학과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졌고 언어교육원에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서 항상 원했던 교환학생으로 일본 유학을 가고 싶었던 꿈이 있어 일본어 회화 수업도 신청했습니다.


후회만 하고 사는 사람에게는 내일도 후회하며 살아간다.


주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혜림장학재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게 다시 일어 설 기회를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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