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혜림장학재단 장학생 수기 > 장학생수기

안녕하세요!

2021학년도 혜림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민주라고 합니다.

코로나가 가장 무서운 것은 물론 그것이 질병이라는 점 때문이겠지만,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다른 대학생 분들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학사가 계속되면서 계획했던 일은 물론이고 이미 누리고 있었던 대학생활까지 포기해야 했습니다.

학회 활동, 각종 답사 활동, 대외 활동은 물론이고 교환학생을 준비하던 것까지 잠시 멈춰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 2년 동안 지속되면서 무기력과 대학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꼈던 것은 아마 당연한 일이었겠죠.

그렇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막막해 하고 있을 때 혜림장학재단의 장학생 모집 공고를 본 것은 여러모로 큰 행운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를 물어보는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흐트러졌던 생각이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보람이었던 저에게 직접적으로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지원까지 주어졌으니까요.

자칫 상황 핑계를 대면서 의미없이 흘러갈 뻔 했던 제 3학년 대학 생활을 조금 더 의미있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원을 받았다'라는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올해를 보냈고, 그랬기에 후회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연말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혜림장학재단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